[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청년 세대를 향한 정치참여 강조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비준에 빗대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미래세대 여러분이 직접 참여해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기성 정치에 대한 국민의 혐오와 불신이 극에 달해있다”며 “중간지대가 활짝 열려 있다. 미래세대가 중심이 돼 기성 정치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는 정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한 약속으로 “2040세대들에 50% 이상을 공천하고 기준과 자격을 충족시키는 분들께 최고 1억 원까지 선거비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밀실공천이 아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건으로 국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국민공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9일 유럽의회는 영국의 EU 탈퇴 협정을 비준했다. 지난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되었을 당시 영국의 청년들은 큰 좌절에 빠졌다”며 “기성세대가 우리의 미래를 망쳤다는 구호가 등장했다. 정치 참여에 소극적이던 영국 젊은이들이 EU 회원국 국민으로서 누렸던 모든 혜택들을 박탈당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미래세대 여러분이 직접 참여해 결정해야한다”며 “정치에 참여해 여러분의 미래를 스스로 바꿔야 한다. 바른미래당이 여러분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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