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C버클리대, 아시아인 차별 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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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C버클리대, 아시아인 차별 글 사과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2.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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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일반적인 반응’ 글 올려
비난 쏟아지자 삭제 후 “오해, 죄송”
사진=버클리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
사진=버클리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UC 버클리)의 보건의료서비스 분교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전세계가 들끓는 시점에 아시아인에 대해 ‘일반적인 반응’이라는 내용의 글을 지난달 말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사과를 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들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대한 불안과 무력감을 호소하면서 “아시아 출신의 외국인에 대한 혐오감을 갖는 것은 일반적인 반응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즉, 백인들은 황색인종에 대해 항상 경계(境界)적인 시선을 가지고 대해 왔다는 의미로 유달리 색다른 반응이 아니라 보통해 오던 반응이라는 것이다.

이 글이 올라오자 인터넷에서는 “인종 차별을 용인하는 것”, “치명적인 내용이다”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대학 측은 게시물을 삭제한 후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며 사과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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