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반도체·전기차 투자 쏠림 심화돼”
상태바
메리츠종금증권 “반도체·전기차 투자 쏠림 심화돼”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02.13 11:0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사진=메리츠종금증권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와 전기차 부문으로의 투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메리츠종금증권이 분석했다.

13일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주식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KOSPI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한 시가총액 비중은 30%에 달한다. 2015년 초 20%이건 것과 비교해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정부 주도의 전기차 관련 규제 완화로 전기차 수요 열풍 또한 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LG화학, 삼성SDI를 합한 시가총액은 지난 2015년 1.7%이던 반면, 현재는 3.6%까리 급증했다고 보고서는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및 전기자 주식 비중까지 합하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이 일시적인 것에 대해 이 연구원은 “쏠림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만의 특수성이 아닌, 글로벌 시장의 공통분모이기 때문”이라며 미국 테슬라, GM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연구원은 “지난해 말 테슬라와 GM은 유사한 시가총액을 보였으나, 지금은 테슬라가 GM의 2.8배에 달한다”며 “완성차와 전기차의 시가총액 역전은 ‘변화의 현실화’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