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마스크 관련 범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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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 마스크 관련 범죄 급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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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가짜 마스크 판매 등으로 71명 체포
무료 기증 마스크도 “가짜”
90위안 짜리를 9차례 올려 599엔에 팔아
베이징=XINHUA
베이징=XINHUA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베이징에서도 가짜 마스크 판매 등의 행위로 71명의 용의자가 체포되는 등 민심이 흉흉하다.

환구일보 등 현지 언론은 베이징시 공안국을 인용, 최근 가짜 보호재로 마스크를 생산하거나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등 ‘코로나 19’와 관련해 41건의 범죄 사건이 발생했으며 71명의 형사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온라인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코로나 19’ 발생지인 무한 환자에게 기부한 사건을 특이 사례로 제시했다.

올해 1월 말에 모씨는 인터넷을 통해 1만 여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구입해 우한당국에 무료 기증했다. 그러나 이 마스크는 가짜로 바이러스를 전혀 보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람은 즉시 공안에 신고했으며 공안의 추적 끝에 이 마스크 제조업자는 체포됐다.

베이징, 산시, 산동 및 기타 지역 공안도 식품의약품 안전범죄 조사국과 공동으로 가짜 마스크 생산 및 판매업자 22명을 체포했다.

또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서 판매한 브랜드 마스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책정되고 가격이 상승한 사례도 상당수 드러났다. 원래 약 90위안이었던 것이 9차례나 올라 599엔에 팔리기도 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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