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發] 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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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發] 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실시
  • 배성복 기자
  • 승인 2020.03.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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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제출명단, 고의적인 누락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
콜센터 13곳 확진 57명, 새로운 확산지 되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
대구시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신천지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하고있다.=사진 대구 배성복 기자
대구시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신천지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하고있다.사진=대구 배성복 기자

[시사주간=대구경북 배성복 기자] 대구시가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등 관련 시설에 대한 행정조사(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구시 역학조사반과 행정 인력, 그리고 경찰관 등 199명을 투입 신천지 대구교회와 주요간부 사택 등에 대한 행정조사를 12일 오후 130분 현재까지 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찰은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과 집회 출석 기록 등을 확보할 계획인데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과 대조해 고의적인 누락이나 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조사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강제로 자료를 입수하는 압수수색과는 달리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이뤄지는데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행정조사가 이뤄지는 것이어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행정조사에 대해 검찰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두 번이나 기각되는 상황을 볼 때 대구시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판단했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시에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비롯해 관련 시설 42곳을 폐쇄한 상태이며, 대구에 있는 콜센터 13곳에서 확진 환자 57명이 발생하여 새로운 확산지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다.

대구시에서는 대구 지역 모든 콜센터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고 원청 기업에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의 이번 행정조사는 오는 14일 신천지 창립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며, 전날 코로나 19 음성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이 대거 격리가 해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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