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19 지침’으로 국민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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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19 지침’으로 국민 설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3.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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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사재기에 트위터 날리며 “호소”
“진정하라, 함께 하면 우리는 강해질 것이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나는 모든 미국인들이 함께 뭉쳐서 불필요한 양의 음식과 필수품을 사재기하지 않음으로써 이웃들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함께 하면 우리는 강해질 것이다. 우리는 계속 열심히 이 도전을 이겨낼 것이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미국인들의 생필품 사재기가 극심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코로나19’ 가 미국 내에서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자 사람들이 대형마트 등으로 몰려가 화장지, 손 세정제, 생수, 통조림, 비상의약품 등을 닥치는대로 쓸어담아 진열대가 텅텅 비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놀란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국민들에게 “진정하라”고 말한데 이어 트위터에서도 호소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어제 나는 위대한 미국인 식품상 및 공급망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공급이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공동체의 이런 비컨(beacon, 안전 운행을 유도하는 신호등)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위해 열려 있다. 우리는 그 노력의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글도 올렸다. 그는 같은 날 주요 식료품 체인회사에 전화를 걸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가이드 라인’이란 메시지에서 ‘확산을 지연시키기 위한 15일간(의 방법)’이라며 몸이 좋지 않으면 집에 머물라는 등의 조언을 내놨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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