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경기도서 가장 많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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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경기도서 가장 많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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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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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리대상 조폭 216개파, 最多조직원은 '충북 파라다이스'
▲ [시사주간=사회팀]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폭력조직, 일명 조폭은 전국 216개파이며 이 중 조직원이 가장 많은 폭력조직은 충청북도의 '파라다이스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국내 폭력조직은 216개파 542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384명에 비해 관리대상이 다소 늘어난 수치다. 경찰이 간부급 주요인물만 관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폭력조직에 가담하고 있는 조직원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대상 조폭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31개파 893명이었으며, 이어 서울 22개파 479명, 경남 18개파 411명, 전북 16개파 408명, 경북 12개파 394명, 부산 22개파 384명, 광주 8개파 321명, 대구 11개파 320명, 인천 13개파 312명, 충남 17개파 288명, 충북 6개파 256명, 강원 14개파 235명, 전남 8개파 234명, 울산 6개파 196명, 대전 9개파 157명, 제주 3개파 137명 등으로 나타났다.

폭력조직원별로는 충북의 파라다이스파가 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구 향촌동파 75명, 부산 칠성파 71명, 인천 부평신촌파 65명, 광주 국제PJ파 65명, 충북 화성파 64명, 울산 신신역전파 61명, 대구 동성로파 61명, 서울 남부동파 61명 순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조양은의 양은이파와 김태촌의 범서방파(현 활동지 서울)는 현재 관리대상 조직원이 각각 26명과 11명이다. OB파(현 활동지 광주)는 49명이 관리대상으로 올랐다.

강기윤 의원은 "최근 조폭들이 기업형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합법적인 영역으로 활동무대를 옮겨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는 조직과 유대관계를 맺으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등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관리?감시와 함께 수사 역량을 높여 조폭의 지능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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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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