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매각에 무슨 문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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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매각에 무슨 문제 있나?
  • 배성복 기자
  • 승인 2020.03.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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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위장폐업, 밀실매각은 원천무효" 법적 대응 방침
폐업 이후 갑작스러운 매각에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노조가 18일 부산시청을 찾아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배성복 기자
폐업 이후 갑작스러운 매각에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노조가 18일 부산시청을 찾아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배성복 기자

[시사주간=배성복 기자] 지난해 말 문을 닫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이 최근 부동산개발 회사에 매각되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해운대그랜드호텔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운대그랜드호텔 노조는 위법사항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부·경본부, 해운대그랜드호텔 노조는 18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장폐업, 밀실매각은 원천무효"라고 밝히며 2의 엘시티로 전락할 위기라고 말했다.

해운대그랜드호텔 노조는 "사용자 측이 수차례 매각은 없다고 하다가 2달 만에 계약을 체결했다"라면서 "이는 300여 직원과 노조를 쫓아내기 위한 위장폐업 쇼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노조 미동의, 업무방해, 배임,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사용자 측에 대한 검찰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과 바로 마주하고 있어 노른자위로 소문난 특급호텔인 해운대그랜드호텔은 1996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지상 22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 호텔은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해 여름 폐업 공고문을 냈고, 1231일 문을 완전히 닫았으며, 노조는 호텔업계로 공개매각과 고용 승계를 요구했다. 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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