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 우한 스타벅스 매장 다시 문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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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우한 스타벅스 매장 다시 문열었다
  • 양승진 논설위원
  • 승인 2020.03.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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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월 23일 퍠쇄 후 61일 만에 5개 매장
2월 중국 매장 전체 매출 전년 동기대비 78% 급감
후베이성 25일-우한은 4월 8일 0시 봉쇄조치 해제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스타벅스 매장 5곳이 61일만에 재개장 됐다. 사진=DB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스타벅스 매장 5곳이 61일만에 재개장 됐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논설위원]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커피 대기업 스타벅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진앙지인 후베이(湖北)성의 성도(省都) 우한(武漢)에서 매장 5곳을 재개장 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올해 첫 3개월 동안 중국 매출 4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우한의 스타벅스 모든 매장은 123일부터 문을 닫았다.

중국은 스타벅스 국가별 매장 수 2위로 현재 429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약 14000개의 매장을 가진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매장 수이다.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 전체 수익의 10%를 중국 내 매장에서 올렸다. 그만큼 중국은 스타벅스의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중국에서의 매출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신규 지점들을 오픈하고, 새로운 온라인 주문 옵션을 추가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해왔다.

스타벅스는 2020년 실적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3월로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20회계연도 2분기(올해 1~3) 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중국에서 1년 이상 영업한 매장 매출이 5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중국 내 매장 전체 매출이 1년 전 같은 달 대비 78% 급감할 것으로 보이자 스타벅스는 올해 1~3월 중국 발 수익 전망치를 기존 43000만 달러에서 4억달러로 낮췄다. 지난해 10~12월에는 중국에서 74500만 달러어치의 매출을 낸 바 있다.

스타벅스는 중국 내 폐쇄 매장 중 90%가 현재 다시 문을 열었고 제한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의 진앙인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을 대상으로 지난 123일 취해진 봉쇄 조치가 76일 만인 오는 48일 풀릴 전망이다. 후베이성에 대한 봉쇄는 250시를 기해 풀린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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