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發] 경북도, 재난긴급생활비 오늘부터 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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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發] 경북도, 재난긴급생활비 오늘부터 접수 시작
  • 배성복 기자
  • 승인 2020.04.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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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경북 도내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조례’ 30일 통과
중위소득 85% 이하 33만 5천여 가구, 가구당 50~80만 원 차등지원
4월 1일부터 2주간 집중신청 접수기간 운영, 1일부터 수령 가능
경북 경산시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 오전 9시 30분 현재 어르신들이 재난 긴급생활비를 받기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 배성복 기자
경북 경산시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 오전 9시 30분 현재 어르신들이 재난 긴급생활비를 받기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 배성복 기자

[시사주간=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복 기자] 경상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기준중위 소득 85% 이하 335천 가구에 대해 41일부터 재난 긴급생활비 2,089억 원을 지급한다.

330일 제314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0년 제1회 추경예산경상북도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조례가 통과되어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긴급 생활지원비 전담 T/F를 구성하고 읍면동에 인력을 늘려 신속히 집행되도록 주문했다.

신청접수는 41일부터 29일까지며, 1일부터 2주간 집중신청 접수 기간을 운영해 4월 중 대부분 지급이 완료되도록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준은 기준중위 소득 85% 이하 가구로 1인 가구 5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70만 원, 4인 가구 이상 80만 원 등 차등 지원한다. 지급 방법은 23개 시군 에서 지역 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역사랑 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한다.

신청방법은 41일 현재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사람으로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동 주민센터에 본인, 가구원 또는 대리인이 방문, 우편, 이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43일부터는 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시 신청서, 신분증,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소득신고서 등을 준비해야 하며, 서식은 읍면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활용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유선이나 서면으로 안내하고 1~2일 내 직접수령 또는 우편(등기)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노인, 장애인, 의사무능력자 등 취약계층은 법정대리인 등 대리수령도 가능하다.

이번 재난 긴급생활비는 기준중위 소득 85% 이하 전체 503천여 가구 중 335천 가구가 지원을 받는다.

제외대상은 기존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긴급복지사업 대상자, 실업급여 대상자, 저소득 한시 생활 지원 대상자 등 167,500여 가구와 코로나19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금사업 지원 대상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은 제외된다.

4월 1일 오전 10시 경북 경산시 동부동행정복지센터에 주민들이 나와 접수를 하고 있다. 접수창구는 혼잡하지 않고 창구 옆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된다. 사진=대구 배성복 기자
4월 1일 오전 10시 경북 경산시 동부동행정복지센터에 주민들이 나와 접수를 하고 있다. 접수창구는 혼잡하지 않고 창구 옆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된다. 사진=대구 배성복 기자

경상북도 재난 긴급생활비 접수 첫날 경산시 중앙동과 동부동주민센터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벌써 어르신들이 한차례 다녀갔습니다. 온라인 접수를 동시에 받고 있으므로 현장접수 창구는 그렇게 분비지는 않습니다라고 했다.

현장접수를 마친 한 주민은 이렇게 어려운데 당연히 도움이 된다면서도 나라의 재정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긴급하고 신속하게 생활비를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앞당겨 지역경제가 한시라도 빨리 회복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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