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발] 현대차-현대글로비스 수송차량, 도로위 무법자가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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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고발] 현대차-현대글로비스 수송차량, 도로위 무법자가 따로없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0.04.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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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점거-장시간 불법주차-불법후진 '사고나도 나 몰라라'?
신차 썬팅위해 수시 드나들며 불법행위···사고위험 도사려
17일 오후 서울 개포동 루마썬팅 앞에 서 있는 현대글로비스 차량. 사진=김도훈 기자
17일 오후 서울 개포동 루마썬팅 앞에 서 있는 현대글로비스 차량. 사진=김도훈 기자

[시사주간=임동현 기자] 17일 오후 5시경 서울 개포동 루마썬팅 앞에 현대글로비스 차량이 서 있다. 차량에는 썬팅을 받으려는 현대자동차의 승용차들이 실려 있다. 

이 차량은 신차의 썬팅을 위해 이곳을 수시 드나들고 있다.

문제는 이 차량이 편도 3차선 도로의 한 차선을 차지하고 있어 약 40분간 가량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곳은 평소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도로 하나를 차지한다면 교통 체증을 유발시키게 된다. 여기에 도로에 차를 세웠다는 것은 영락없는 '불법주차'다. 사고 위험성이 높다.

현대차-현대글로비스 수송차량들은 차량 두대가 순식간에 진입 왕복차선에서의 불법주정차도 서슴지 않는다. 건너편과 바로 앞 차선에 불법주차한 현대글로비스 수송차량들. 사진=김도훈 기자
현대차-현대글로비스 수송차량들은 차량 두대가 순식간에 진입 왕복차선에서의 불법주정차도 서슴지 않는다. 건너편과 바로 앞 차선에 불법주차한 현대글로비스 수송차량들. 사진=김도훈 기자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썬팅을 받는 차량은 현대글로비스 차량에서 후진을 한 후 도로를 통해 루마썬팅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도로 한가운데에서의 후진은 불법이다. 이 불법후진 역시 사고가 날 위험이 높다.

다행히 이 차량은 본격적인 퇴근 시간이 되기 전 이동을 했지만 시간이 길어졌을 경우 퇴근길 교통혼잡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몇몇의 운전자들의 이익을 위해 도로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로막고 불법후진을 하게 해 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이런 모습은 상대방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할 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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