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칼럼]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냥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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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칼럼]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냥하는 방법
  • 주장환 논설위원
  • 승인 2020.04.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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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상황
사냥 완성하기 전에 안일함 “조심”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똘똘 뭉쳐야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사진출처=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사진출처=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시사주간=주장환 논설위원] 지구가 열리고 나서 인간의 삶은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

정말 아슬아슬한 나날들이었으며 맹수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언제 죽을지 몰라 두려움에 떨었다. 아침이 오면 죽은 자가 수도 없었고 밤이 오면 내일을 기약할 수 없었다. 아무리 정신을 차려도 싸움은 성공하는 것보다 실패하는 일이 더 잦았다. 너무 서두르다 천길만길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는가 하면 너무 조심하다가 집중력을 떨어뜨려 갈가리 찢어지기도 했다.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는 건 수없는 연습과 반드시 하고 말겠다는 열정뿐이었다. 싸움과 자신을 일체시켜 동물이나 바이러스들에게 자신의 열정을 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사냥은 완성되었다. 우리 인간이 사냥을 완성했을 때 비로소 어깨를 펴고 산천을 나돌아 다니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황금 연휴가 눈앞이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들뜨고 있다. 유명관광지나 숙박업소에 예약이 넘쳐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이후 신규 발생 건수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종식이란 말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특성상 실질적 종식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이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것처럼 바짝 긴장해야 한다. 느슨하거나 안일하면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다. 이런 위험을 이겨나가려면 나와 우리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도덕심이 반드시 요구된다. 이는 우리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겨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본 상식이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똘똘 뭉치자. 그래야 사냥은 진짜 완성된다. SW

jj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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