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재용 사과, 사법회피 눈속임이라 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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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이재용 사과, 사법회피 눈속임이라 보지 않아”
  • 김도훈 기자
  • 승인 2020.05.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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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경영권 승계, 무노조 경영을 포기하는 삼성그룹의 선언은 사법적 책임 회피를 위한 눈속임이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삼성그룹의 선언이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한 중대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남는 자신의 임기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문제를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방역을 성공으로 이끌고 세계 표준이 됐듯, 기업경영도 세계의 모범으로 한 발 전진하길 기대한다”면서 “국회도 마땅히 제 역할을 다 해야한다”고 말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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