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 도입과 관련해 “기본소득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초선의원 공부모임 참석 직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재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아무리 공감대가 형성돼도 실행은 쉽지 않다“고 이 같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당내 비판에 대해 “여러분은 아직도 말이 많다.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보수라는 단어를 다 지워버리려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며 “저는 보수라는 말 자체는 좋아하지 않는다. 통합당에 와서 지향하는 바는 다른 게 아닌, 우리가 실질적 자유를 어떻게 구현해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무엇을 지향하는 정당인가. 전통적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중요한 가치가 자유”라면서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인 자유는 끝까지 사수해야 한다. 말로만 하는 형식적인 자유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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