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대화채널 차단한 북한 행동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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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대화채널 차단한 북한 행동 실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6.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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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와 협력으로 복귀 촉구
한국과 긴밀한 조율 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9일 경기 파주 우리측 초소 인접한 북측 초소에서 북한군이 남측을 바라보며 경계하고 있다. AP
북한이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9일 경기 파주 우리측 초소 인접한 북측 초소에서 북한군이 남측을 바라보며 경계하고 있다. 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무부가 남북대화채널을 차단한 북한의 행동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남북한 간 모든 통신연락망을 일방 차단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VOA의 질문에 “미국은 언제나 남북 관계의 진전을 지지해왔다.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기 위한 노력에 관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여전히 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미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국방부와 관련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덧붙일 말이 없다”고 답했다. 미국평화연구소(USIP)의 프랭크 엄 선임연구원은 "강력한 대북제재에 반발하는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발사라든지, 사이버공격, 그리고 군사분계선(DMZ)에서의 총격과 같은 소규모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외교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미국 측과 상시적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9일 정오를 기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통로를 차단∙폐기하겠다고 밝혔으며, 궐기대회를 여는 등 남한 비방에 주민들을 동원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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