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전까지 하나의 백신 승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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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전까지 하나의 백신 승인될 것”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6.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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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그룹 분석가 전망
트럼프 대통령, FDA 밀어붙일 가능성 높아
사진=배성복 기자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대통령 선거전인 11월3일 까지 “적어도 하나의 백신이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그룹의 의료 분석가인 자레드 홀즈는 마켓워치(MarketWatch)에 11월 선거 전에 승인 또는 비상사용 허가가 가능한 이유를 트럼프 대통령이 막후에서 FDA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선으로 꼽았다. 또 백신 선두주자인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너카는 이미 시장 분석가들에게 해당 타임라인에서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는 점을 들었다. 홀즈는 또 백신 승인은 단지 하나 또는 두 회사가 아닌 전체 산업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경제 침체를 반전시킬수 있기때문에 트럼프는 가능한 빨리 백신을 내놓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도 4/4분기 초에 백신이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의 두 번째 물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선거 전에 백신 승인을 닦달할 것이라는 주장은 이달초 뉴욕타임즈 논평에서 펜실베니아대학 교수 에스겔 엠마누엘와 폴 오피트도 내놓은 바 있다. 이들은 “정치적 근거에 의해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10월의 놀라운 일’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FDA 국장 스티븐 한은 “정치가 아니라 과학 데이터가 우리의 의사 결정을 이끈다”면서 “정치적 이유로 백신을 승인하라는 압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포함한 여러 백신이 올 여름 후기 임상 시험용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40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며 13종이 인간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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