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감염자 하루 1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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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감염자 하루 100건 돌파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6.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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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클럽’ 같은 유흥산업지역서 다수 발생
도쿄도지사 “두 번째 감염 물결 아니다”
도쿄=AP
도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하루 100건을 돌파해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교토통신은 지난 5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00건을 다시 돌파하며 전염병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를 추가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도쿄는 1주일 전에 라이브 음악 공연장과 나이트 클럽과 같은 방문 장소에 대한 출입을 해제했다. 105건 중 도쿄에서 54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31건은 이른바 ‘호스트 클럽’ 같은 유흥산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주쿠 카부키초 등지에 일어난 도쿄의 일일 발생자 수치는 3일 연속 50명 선에 이르렀다. 감염자 40%가 20대와 30대의 젊은층이었다.

일본은 5월 25일 비상사태를 완전히 해제한 이후 6일 동안 70건이 넘는 발생 사례를 기록했으며 매주 누적된 숫자가 증가하고있다. 2주일 전엔 291건이었고 지난주 407건, 이번 주에는 500건을 돌파했다. 16일 현재, 전체 감염자는 1만8970명이며 사망자는 984명에 달한다.

도쿄 도지사 코이케 유리코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이번 상승이 두 번째 감염의 물결임을 부정하면서 이번 달 말까지 현재 의 ‘도쿄 경보’를 대체하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경보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1주일에 일일 평균 새로운 사례수가 20건을 초과하고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이 50%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의 특정 조건이 되어야 경고를 발행한다.

도쿄 관계자는 “감염은 젊은 층에 한정되어 있고 심해질 가능성이 적다. 여러 세대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던 4월 초처럼 도심에 널리 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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