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비핵화 “진정한 진전” 예상되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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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비핵화 “진정한 진전” 예상되면 정상회담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7.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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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싱가포르 회담서 제시된 결과 달성 거론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미국 대선 개입 차단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진전”이 예상된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또 다른 정상 회담을 모색할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혔다.

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전문지 ‘더 힐’이 주관한 대담 행사에서 “북한 사람들은 혼합된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진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제시된 결과를 달성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만 정상 회담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회의에서 트럼프는 한반도의 "완전한"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후 두 사람은 두 차례 더 만났으나 미국의 비핵화 요구와 북한의 제재 해제 요구 사이의 간극으로 인해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보이지 않았다.

폼페이오는 "북한 사람들은 이 시점에서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있는 방법에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마음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의 나라들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토통신은 1950~1953년 6.25 전쟁이 끝나고 휴전 상태에 있지만 미국과 북한은 기술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으며 양국은 외교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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