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스크 등 중국 생산기지 국내 이전에 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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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스크 등 중국 생산기지 국내 이전에 거금 지원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7.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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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나 소독액 생산회사에 약 7900억 원 보조
생산 거점 분산시켜 공급망 강화 의도
자동차부품 생산, 중국서 동남아로 옮겨도 지원
도쿄=AP
도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는 일본정부가 마스크나 알코올 소독액 등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공장을 국내로 옮기는 경우, 약 700억 엔(약 7900억 원)을 보조하기로 했다.

일본은 그동안 불량 마스크나 소독액 공급 문제로 말썽을 빚어 왔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있는 마스크 등의 조달이 차질을 빚고 특정 국가에 생산 거점이 집중될 위험이 부각되었다. NHK는 이번 조치가 생산 거점을 분산시켜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마스크의 생산을 다루는 센다이 아이리스와 알코올 소독액를 생산하는 오사카시의 사라야 등 기업이 일본 내로 생산시설을 복귀시키는 57개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마스크와 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국에서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기타 지역에 분산시키는 사업 30건에 대해서도 보조할 방침이다.

일본은 코로나19 발생 한참 이후에도 마스크 공급이 제대로 안돼 국민들이 불편을 겪얶다. 이른바 ‘아베노마스크(아베의 마스크)’에 원성이 자자했으며 한때 유니클로 등 인지도 높은 마스크를 구입, 되팔아 폭리를 취하는 업자들까지 생겨났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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