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칼럼] 반려견의 예절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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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칼럼] 반려견의 예절 교육
  • 이용선 훈련사
  • 승인 2020.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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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시사주간=이용선 보듬컴퍼니 훈련사] 반려견을 교육하다 보면 많은 비중을 예절교육에 둔다. 실제로 필자의 반려견에게도 예절교육을 제일 많이 가르치곤 하는데, 이 예절 교육은 끝없이 꾸준하고 오랫동안 알려주어야 할 부분이다.

예절 교육이라 함은 대표적으로 반려견이 보호자보다 앞서나가지 않고 보호자의 옆에서 걷게 하는 것, 보호자의 ‘앉아’·‘엎드려’ 신호에 반려견이 잘 따르게 하는 것, 그리고 보호자의 부름에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오는 것 등 다양한 예절 교육이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이런 예절 교육을 가르치지 않는 경우도 많고, 가르친다 하더라도 명확하게 반려견에게 가르치지 않고 그저 간식을 얻기 위해 하는 행동 정도로만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반려견에게 예절교육을 가르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의 방법은 크게 나쁘지 않아, 자신과 자신의 반려견이 쉽게 이해할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예절 교육을 잘 가르치기 위해선 보호자 스스로가 반려견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이고 무엇을 가르치지 않을 것인지 명확하게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보호자가 반려견 예절 교육 동작에 대한 정의를 이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에 대한 이해는 크게 어렵지 않다. 가령 보호자의 옆에서 반려견이 걷게 하는 것의 경우, 무조건 리드줄을 짧게 다니거나 무조건 리드줄을 길게 해서 다니는 것이 아닌, 보호자 옆에서 걸으며 보호자가 허락한 공간에서 뛰거나 냄새를 맡게 하기, 허락한 사람과 반려견을 만나게 하는 것을 기반으로 훈련할 필요가 있다.

‘앉아’, ‘엎드려’ 지시를 보호자가 할 경우, 이를 반려견이 무시하지 않도록 훈련해야한다. 보호자가 ‘앉아’, ‘엎드려’를 끝내주는 신호를 만들고, 그 신호가 떨어지기 전까지 어떤 자극이 있어도 반려견이 앉거나 엎드리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훈련해야 한다.

정말 간단한 내용이지만 이러한 기본을 기반으로 훈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그저 반려견이 엉덩이를 땅에 붙이는 동작 정도를 ‘앉아’라는 동작의 완성인 줄 아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앉는 시늉을 반려견에게 가르치지 보다는 보호자가 끝내줄 때까지 앉아 있는 것을 연습하고, 여러 가지 방해 요인들이 있어도 앉아있는 것을 연습하면 아주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예절 교육은 집안에서부터 시작해 어려운 상황들을 마주하도록 상황을 바꿔가면 더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꾸준하게 내 반려견을 관리해 평상시 예절교육의 수준이 굉장히 높은 수준에 이르러야, 유사시 그 수준의 절반이라도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더 신경을 쓰고 소홀히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예절교육이겠다. SW

ys.lee@bod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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