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G 성장 위해 ‘미사일 방어 스펙트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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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G 성장 위해 ‘미사일 방어 스펙트럼’ 판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8.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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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군사 목적으로 사용된 ‘100MHz 중대역 밴드’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나 AT&T가 인수 유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2022년 중반부터 5세대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해 군사용 ‘100MHz의 중대역 스펙트럼(100 megahertz of midband spectrum)’을 경매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방 통신위원회는 내년 12월부터 이 스펙트럼을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 Inc.)나 AT&T 같은 회사에 경매할 수 있으며 무선 업계는 이 스펙트럼을 다음 해 여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고문이자 미국 최고 기술 책임자인 마이클 크랏시오스는 “국가 안보를 훼손하지 않고 스펙트럼의 5G 가용성을 극대화 할 수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군은 공중 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중요한 레이더 작전에 이 스펙트럼을 사용한다.

중대역스펙트럼은 지리적 커버리지와 대용량 데이터 전송 능력을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5G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아지트 파이 회장은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스펙트럼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서비스 규칙을 신속하게 채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TIA(셀룰러 통신산업협회) 등은 미국이 더 큰 규모의 중대역 스펙트럼 블록을 자유롭게 하기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트웰 베이커 CTIA 회장은 성명서에서 “완전한 전력 상업적 운영을 위해 중요한 중대역 스펙트럼 블록을 개방하면 5G 생태계에서 미국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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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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