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식품배달사업 ‘우버이츠’는 계속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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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식품배달사업 ‘우버이츠’는 계속 운영한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8.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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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호출사업 강제 폐쇄되더라도 밀고 나간다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 직우너대우 판결에 불만
샌프란시스코=AP
샌프란시스코=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우버(Uber Technologies Inc) 는 법원 명령에 따라 이번주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력 사업인 차량호출사업(ride-hail business)이 강제 폐쇄되더라도 수익 창출형 식품배달사업인 ‘우버 이츠(Uber Eats)’ 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우버의 음식 배달팀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제기한 소송과 이에 따른 법원 명령으로 인해 우버가 자사 운전기사를 직원으로 대우하도록 강제하는 것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은 우버와 또 다른 차량호출사업체인 리프트(Lyft)에 운전자를 개인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대우하라는 강제명령을 내렸다. 우버와 리프트는 이에 반발해 항소했으며 최악의 경우 캘리포니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 명령은 21일(한국시간) 자정 이후에 발효된다. 현재로서는 우버와 리프트의 항소가 20일 발표일 전에 받아들여질 지는 불분명하다.

우버이츠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 테크놀로지가 시작한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달 플랫폼이다. 전 세계 수십 개 도시의 식당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우버는 올 2분기 매출이 22억4000만달러(약 2조65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다. 순손실은 17억8000만달러(약 2조1096억원)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차량공유 사업의 총 주문액이 30억5000만달러(약 3조615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73% 급감했기때문이다. 우버 이용자수도 44%나 줄어든 5500만명에 그쳤다. 그러나 반면 음식배달 등 배달사업의 총 주문액은 69억6000만달러로 113% 증가했다.

우버는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 8월 진출했으나 국내 배달중개 플랫폼인 요기요, 배달의 민족에 밀려 2019년 철수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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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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