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대책, 8주 정도 지나야 효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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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 대책, 8주 정도 지나야 효과 나타나"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0.08.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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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열린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이용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열린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이용우 기자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부동산 대책은 8주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며 "정책 효과가 작동되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오는가'라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갭투자 방지를 위해 6.17 대책이 세워진 것인데 갭투자를 규제하면서 이미 물량이 조금씩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양도세 효과는 내년 6월부터 적용되어 앞으로 1년 정도 사이에 다주택자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까지 봤을 때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0.02%로 사실상 멈춰있다"며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정책 효과가 작동한다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와 KB국민은행이 내놓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숫자가 다르다"는 고용진 의원의 지적에 "정부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사용하고 KB 주택통계자료도 참고한다. 한국감정원은 호가와 실거래가를 조사해 거래 가능한 시장가격을 반영하고 KB호가를 반영한다"고 답했다.

이어 "KB 주택 가격이 높게 나오는 것은 재건축이 우리 정부에 들어와 완공돼 입주한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구별없이 반영된 것도 참고해야한다"고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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