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DA에 ‘숨은 권력집단(deep state)’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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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DA에 ‘숨은 권력집단(deep state)’ 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08.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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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방해 위해 ‘코로나19’ 백신 실험 지연” 주장
일부에서 트럼프가 투표 전에 FDA 백신 승인 압력 우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민주주의 제도 밖의 숨은 권력집단(deep state)’이 있으며 이들이 ‘코로나19’ 백신개발 실험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민주주의 제도 밖의 숨은 권력집단, 아니 FDA의 누구든 간에 제약회사들이 백신과 치료법을 시험하기 위해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분명히, 그들은 그 대답을 11월 3일 이후로 미루기를 바라고 있다. 스피드에 집중해야 하고 생명을 구해야 한다!@SteveFDA”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 글은 지난 20일 로이터 통신이 FDA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증거를 보여주기 전에 승인하면 사임하겠다”고 보도한 후 나왔다. 로이터는 트럼프가 “증거를 제공하지 않고 이런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 공중보건관리 및 국회의원들은 임상시험 데이터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트럼프가 투표(11월 3일 대선)에 앞서 FDA가 백신을 승인하도록 압력을 가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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