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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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08.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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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FDA 비난한 지 하룻만에 승인나와
2만 명의 환자 분석 결과 "안전" 판단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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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이유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출시를 방해한다며 FDA를 비난한 지 하룻 만이다. FDA의 이번 승인은 ‘긴급 사용 허가’다. FDA의 승인은 입원 첫 3일 이내에 혈장이 사망률을 낮추고 환자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조기 증거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결정의 즉각적인 영향이 무엇인지 즉시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FDA에 ‘민주주의 제도 밖의 숨은 권력집단(deep state)’이 있으며 이들이 ‘코로나19’ 백신개발 실험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민주주의 제도 밖의 숨은 권력집단, 아니 FDA의 누구든 간에 제약회사들이 백신과 치료법을 시험하기 위해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분명히, 그들은 그 대답을 11월 3일 이후로 미루기를 바라고 있다. 스피드에 집중해야 하고 생명을 구해야 한다!@SteveFDA”라는 글을 올렸다.

FDA는 또한 이 치료를 받은 2만 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7만 명의 환자가 혈장을 사용하여 치료를 받았다고 FDA는 밝혔다. 또 이 치료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환자는 80세 미만이며 인공 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라고 부언했다.

FDA의 스테판 한 국장은 "트럼프가 자신이나 기관에 말하지 않았으며 일요일 발표를 결정하는 데 역할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5시30분에 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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