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나스닥 불길 뿜었다…“또 최고가 경신”
상태바
S&P 500·나스닥 불길 뿜었다…“또 최고가 경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09.02 08:0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플과 줌 비디오 등 기술주가 상승 이끌어
액면분할 테슬라, 하루도 못버티고 하락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증권시장에서 S&P 500과 나스닥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5.61포인트 (0.76%) 상승해 28,645.66으로 마감했고, S&P 500은 26.34 포인트(0.75%) 올라 3,526.65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164.21포인트(1.39 %) 급등한 11,939.67로 마감했다.

S&P는 지난 2월 이전 기록보다 4% 이상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2월 최고점보다 21.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 & P의 11 개 주요 부문 중 가장 큰 수익을 올린 부문은 재료, 정보 기술주 등이다.

이날 애플과 줌 비디오(Zoom Video Communications Inc)가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은 경제 데이터가 치솟고 워싱턴의 경기 부양책을 향한 움직임이 낙관론을 불러 일으킨 것이 상승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주가 분할 후 4% 정도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공급 업체에 최소 7500만 대의 5G 아이폰을 만들도록 요청했다.

줌비디오는 대규모 무료 사용자 기반을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면서 연간 매출이 3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40.8%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5.10%, 엔비디아는 3.37% 상승했다.

월마트는 소매업체가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인 월마트 플럿(Walmart Plus)의 혜택을 공개한 후 6% 이상 상승했다. 전날 5대 1 주식 분할 발표 후 급등했던 테슬라는 주식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억 달러를 모금한다는 계획이 나온 후 4.7% 하락했다.

뉴욕에 있는 BNP 파리바(BNP Paribas)의 주식 및 파생 전략 책임자인 보틀은 “기술 기업들이 전염병으로 인한 재택 근무 추세와 낮은 금리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은 긍정적 모멘텀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코로나19 원조 협상 문제로 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백악관 참모 마크 메도우즈는 상원 공화당원들이 다음 주에 표적 코로나19 구호법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ISM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생산 공장 활동지수가 56.0으로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용은 계속 뒤쳐져 노동시장 회복이 추진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과 트럼프 대통령간의 여론 격차가 좁혀지고 있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