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도당원사단 전투원, 함경도 피해지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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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도당원사단 전투원, 함경도 피해지역 도착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9.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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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홍원군 주민들 열렬한 환영받아
도착 즉시 살림집 건설 부지 정리 등 나서
수도당원 전투원들이 함경남도 홍원군에 도착해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수도당원 전투원들이 함경남도 홍원군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평양 시민들 중 최정예로 구성된 수도당원사단 12000여명이 함경남도 태풍피해지역에 도착해 새로 지을 주택 부지를 정리하는 등 복구작업에 나섰다.

조선중앙TV108시 보도를 통해 1수도사단 전투원들이 함경남도 홍원군에 위치한 현장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기차를 타고 간 제1수도사단 전투원들은 홍원군에 위치한 한 간이역에 도착해 현지 일꾼들과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리광룡 홍원군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수도사단당원들과 함께 피해복구 전투를 최단기간에 결속하겠다고 말했다. 동대원구역대대 소속인 서금주씨는 아버지 어머니의 고향집을 복구하는 심정으로 하루빨리 멋드러진 새집을 짓겠다고 밝혔다.

함경남도 홍원군의 태풍 피해지역. 사진=조선중앙TV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제1수도사단. 사진=조선중앙TV
기차 내에서 창밖을 보며 손을 흔드는 전투원들. 사진=조선중앙TV
초라한 간이역 앞에서 손을 흔드는 홍원군 주민들. 사진=조선중앙TV
수도사단 깃발을 들고 열차에서 내리는 당원들. 사진=조선중앙TV
수도사단 전투원들이 사용하게 될 천막. 사진=조선중앙TV
피해지역에 도착하는 자재들. 사진=조선중앙TV
피해복구 현장에 써 붙인 각종 구호들. 사진=조선중앙TV
피해복구 현장에 도착한 각종 자재들. 사진=조선중앙TV
기동예술선전대들이 출동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도착 즉시 살림집 건설 부지 정리작업에 나선 전투원들. 사진=조선중앙TV
비포장 길을 따라 자재를 실은 트럭들이 오가도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전투원들은 도착하자마자 천막을 치고 살림집 건설을 위한 부지 정리 등에 나섰다. 전투장에는 각종 구호를 써 붙였고, 기동선전대원들이 나와 사기를 북돋웠다.

이와 함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별동대의 본때를 과시하며 첫 전투에서부터 혁신'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이 시간을 분과 초로 쪼개가며 긴장한 전투의 낮과 밤을 이어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현지에 도착한 수백 톤의 시멘트를 복구 현장에 수송하고 살림집 건설을 위한 지대 정리 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도로가 끊어진 곳에 대한 임시 복구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신문은 조건은 매우 불리하다면서 애로와 난관은 한둘이 아니고 공사량은 방대하다고 전해 복구 작업이 만만치 않은 상황임을 전했다.

평양 당원 12000명으로 구성된 '수도당원사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원 호소에 따라 선발돼 지난 9일부터 함경도 태풍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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