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바이든 돕기위해 1190여 억원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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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바이든 돕기위해 1190여 억원 뿌린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09.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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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에 전력 집중
바이든 근소하게 앞서… 라틴계 향방 주목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2020년 대선 후보 진출에 실패한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의 캠페인을 돕기 위해 최소 1억 달러(1190여 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CNN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블룸버그 고문 케빈시키는 “블룸버그는 트럼프 패배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원들은 블룸버그가 대통령 예비선거 운동을 포기한 후 당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다. 일부는 블룸버그가 지금까지 쓴 돈이 그의 입후보나 당의 기회를 높이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보좌관은 “이 돈이 바이든을 지지하고 특히 라틴계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투표에 사람들을 데려오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는 최대 격전지다. 상대를 이기는 데 필요한 270개의 선거인단 중 29표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양 진영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에서 11만 3,000표(1.2% 포인트)로 힐러리 클린턴에 승리했다. 그는 이곳을 전략거점으로 삼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왔다.

플로리다에서의 우편투표는 오는 24일에 시작되며, 바이든은 15일 플로리다를 처음 방문할 계획이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나이가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라틴계에서는 밀리고 있다.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주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라틴계는 4분의 1을 차지해 불리하다.

트럼프는 8월에 2억1000만 달러, 바이든은 3억6,450만 달러를 모금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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