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경기 회복 중이나 불확실… “이자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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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경기 회복 중이나 불확실… “이자율 0”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09.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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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예상보다 더 빠르게 경기 회복 진행 중”
“코로나19 대유행 전으로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의 2% 목표치를 상회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성명 발표와 새로운 경제 전망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예상보다 더 빠르게 경기 회복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또 “인간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경제 후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겪은 최악의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파월은 경제활동과 가계지출이 2분기 침체로부터 회복 중이지만 전체적인 경제활동은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 아주 낮은 상태로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2%의 인플레이션을 ‘적당히 초과’하겠다는 새로운 약속은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데있어 매우 강력한 표현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채권 매입 속도를 포함한 추가 조치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새로운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제가 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에 예상했던 6.5% 감소보다 훨씬 적다. 8월에 8.4%를 기록한 실업률은 7.6%로 떨어졌다.

연준은 부분적으로는 “조정 가능한” 금융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 국채 매입 속도를 최소한 월 1,200억 달러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은 연준이 2% 인플레이션을 완만하게 초과 달성할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반대하는 댈러스 연준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와 미니애폴리스 연준의 닐 카시 카리 총재는 “노동 시장 조건이 최대 고용과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중앙은행의 지침에 대해 구체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은 인플레이션은 2%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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