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보, “코로나 백신 출시 서두르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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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 “코로나 백신 출시 서두르면 안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09.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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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고려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트럼프는 “코로나19’ 원조 법안 지원금 늘려야”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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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은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두려움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하며 출시를 서두르지 말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가진 연설에서 "백신은 엄격한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만 승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납19 백신의 승인 및 배포는 결코 정치적 고려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백신을 신뢰하고 과학자를 신뢰하지만 드럼프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동료 공화당원들에게 ‘코로나19’ 재정지원 법안에 ‘훨씬 더 많은 숫자(지원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훨씬 더 높은 금액을 향해 가시오. 공화당원입니다. 어쨌든 모든 것이 미국으로 돌아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의 호소에 대한 상원 공화당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일반적으로 신중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와 상원 민주당 대표 척 슈머는 공동성명에서 타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회와 백악관은 올해 초 3조 달러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 구호 조치를 승인했다. 그러나 세부 조치에서 민주당과의 이견이 지속돼 왔다.

지난 10일 미국 상원에서 공화당이 발의한 코로나 19 대응 재정지원법안이 부결됐다. 11월 대선 전까지 연방 추가 지원을 실행하려는 트럼프의 속이 타들어 갔다.

15일에는 양당 하원의원 50명 그룹이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절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백악관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1조3000억 달러를 제시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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