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野 냉전 대결구도, ‘냉전 본색’ 드러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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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野 냉전 대결구도, ‘냉전 본색’ 드러내는 것”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0.09.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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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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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이 정치권을 흔드는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을 향해 “비극적 사건을 남북 냉전 대결구도로 몰아가선 안된다. 국민의힘은 사건 발생 뒤 냉전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야당의 정부·여당 비판을 향해 “우리 국민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을 이용해 상식에 벗어난 과도한 정쟁으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우리 국민을 바로 구출하지 못했는가’라며 공격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와 군이 즉각 대응할 수 없는 매우 제약된 상황이었음을 야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정부의 상황인식과 대응이 안일하다고 몰아세우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이자 대응을 위해 노력한 정부와 군을 모욕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는 세월호 참사까지 끌어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능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첫 대면보고에서 북한에 정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사실이 맞다면 엄중 대응하라고 요청 했다”며 “이 같은 대응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끌어냈다. 박왕자씨 피격 및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 일절 사과하지 않은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 평가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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