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빠와 딸 목욕하는 日문화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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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빠와 딸 목욕하는 日문화 “용납 안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10.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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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선전매체 中 웨이보에 사진 올려
日 여성 성인된 후 아빠와 목욕 20%
13세이상 아들이 엄마와 목욕도 11%
북한은 아빠와 딸이 함께 목욕하는 일본 혼욕문화를 질타했다. 사진=
북한은 아빠와 딸이 함께 목욕하는 일본의 혼욕문화를 질타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아빠와 딸이 함께 목욕하는 일본의 문화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대외 선전매체 ‘NEW DPRK’3일 중국 웨이보에 일본인 아빠와 딸이 함께 목욕하는 사진을 올리고 정말 용납할 수 없는 문화라고 질타했다.

북한이 왜 아빠와 딸의 목욕문화에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나타냈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여성 20%는 성인이 된 후에도 아빠와 같이 목욕을 한다고 응답했다.

일본의 한 23세 여자 연예인은 아빠, 오빠들과 같이 목욕을 한다고 밝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녀가 출연한 방송 모습이 캡처되어 올라왔다.

그녀는 집에 3명의 오빠가 있는데 한 명 한 명 샤워를 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라며 한꺼번에 같이 샤워를 하면 목욕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 한번 집에 놀러와 샤워를 하는데, 목욕하는 공간은 사적인 공간이니 가족들과 같이 목욕할 때 마음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같이 목욕하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 이제 와서 같이 안 하면 아빠가 실망할까 봐 고민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일본 여배우 마츠모토 아키코(54)성인이 되고난 후에도 아빠와 목욕을 했다고 밝혔다.

NHK 아침의 정보 프로그램 아사이치에서는 부모와 함께 목욕을 언제까지 했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마츠모토 아키코는 결혼하기 전 32세까지 아버지와 목욕을 했다면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알몸으로 아무렇지 않게 생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HK 아나운서 우도 유미코(47)중학교 1학년까지 아버지와 목욕을 했다당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 시선이 좋지 않아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또 일본 전직 프로 야구 선수 나카무라 노리히로 (43)나는 지금도 20살인 딸과 같이 목욕한다고 고백해 경악을 더했다.

한편 도쿄가스도시생활연구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어머니와 아들이 13세 이상이 되어도 함께 목욕하는 비율이 11%라고 소개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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