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정 찾아… 차타고 외출 "쇼"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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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정 찾아… 차타고 외출 "쇼"도 연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10.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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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 “주요 임상 문제는 없었다”
전문가 “X-레이서 일부 폐렴 징후가 드러났다는 말”
차타고 병원 앞 도로 지나가는 깜짝 행사 가지기도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이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치료하는 의료진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2일에 산소 보충을 받은 후 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목격한 내용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러나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한때 트럼프의 혈중 산소 수치가 떨어졌고 2일 아침에 고열을 앓았다고 말하며 대통령의 상태가 이전에 공개 된 것보다 더 나빴지만 4일에는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예상된 결과가 있지만 주요 임상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X-레이에서 일부 폐렴 징후가 드러났다는 이야기라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74세 고령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고 있으나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월터 리드 국립군의료센터에 입원 중인 트럼프는 항 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중증 환자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을 2회 복용했다.

대통령 의료팀인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가 일시적인 낮은 산소 수준에 대한 반응으로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을 투여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계획은 그가 먹고 마시고 가능한 한 침대에서 일어나 움직이게하는 것”이라고 부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오후 5시 조금 지나 자동차를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이를 CNN은 생방송 했다. 이 중계 화면에 따르면 흑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뒷좌석에 탑승한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 앞 도로에 나와 있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나갔으며 이들은 차량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다. 차가 멈추거나,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CNN은 이를 사진 촬영용 홍보인 '기획연출(Photo Op)'로 봤다. 지지자들에게 건강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외출이라는 것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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