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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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바쳤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10.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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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의식해 참배는 하지 않아
"2011년 8월 신사를 방문했다"고 블로그서 밝히기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스가는 지난달 취임 이래 처음으로 신사에 바치는 공물로 비쭈기나무(상록수과의 나무)인 '마사카키'(木+神)'를 바쳤다. 그의 전임자 아베 신조는 2차 세계대전 일본의 항복 기념일과 신사의 봄가을 축제 때 보좌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물을 보낸 바 있다.

도쿄에 있는 이 신사는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의 과거 군사침략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연합재판소에서 전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14명의 일본 지도자와 전쟁 사망자를 기리기 때문이다.

2013년 아베의 신사 순례는 한국과 중국의 분노를 촉발시켰고 미국은 “실망스럽다”는 표현을 했다.

스가는 그의 공식 블로그에 게시된 글에서 2011년 8월 신사를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과 한국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직접 방문을 자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베는 사임 며칠이 지나지 않은 지난달 19 일 야스쿠니를 방문해 여전히 국수주의적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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