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독일 탈원전 실패...무슨 근거로 이를 따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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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독일 탈원전 실패...무슨 근거로 이를 따라하나”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10.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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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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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월성 1호기 폐쇄 관련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는 무슨 근거로 원자력 사고 한 번 안겪은 우리나라에서 굳이 탈원전을 했느냐”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감사 결과를 보면 과정도 굉장히 험난했지만 인위적인 탈원전 명분으로 경제성을 고려치 않고 월성 1호기를 폐쇄했다는 결과가 확인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전세계가 핵발전에 대한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2011년 독일의 탈원전 실시 이후 이를 따라한 나라는 우리나라”라며 “그러나 독일의 탈원전 결과는 여러 가지 에너지 정책상 많은 문제가 있다. 전기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결과 초래했고 탈원전으로 석탄발전소를 많이 짓게 돼 또 다른 환경 문제 발생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탈원전 정책 에너지정책은 실패한 결과”라며 “경쟁국인 일본만 하더라도 핵발전을 2050년까지 22%선으로 올리려 한다.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무슨 근거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탈원전을 하며 에너지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제안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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