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찾아 묵념하고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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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찾아 묵념하고 헌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1.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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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의 날' 맞아 외부 공식 업무 첫방문지로 택해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한다며 추모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당선인이 처음 하는 외부 공식 업무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선택한 것은 우리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물론 미국 재향군인의 날에 대한 추도의 의미를 가지지만 눈길 끄는 행보다.

바이든은 이날 오전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그는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참석해 행사를 주재한 짐 케니(필라델피아 시장)및 패트릭 듀건(필라델피아 법원판사) 등과 묵념을 하고 기념비에 헌화했다.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바이든은 따로 낸 성명에서 “여러분이 마땅히 받을 만한 존경에 못 미치는 어떤 것으로 여러분이나 가족을 절대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트위터
사진=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트위터

바이든 당선자는 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재향군인의 날, 나는 다음 대통령으로서 미국 국민들에 의해 나에게 맡겨진 명예와 책임의 온 무게를 느끼고, 우리나라의 신성한 의무를 기리겠다고 맹세한다”고 했다.

또 “오늘 우리는 미국 군대의 제복을 입었던 이들의 봉사를 기린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국방을 위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다”고도 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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