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6일 만에 공개활동...정치국 확대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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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6일 만에 공개활동...정치국 확대회의 주재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11.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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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방역체계 보강 문제 논의
비상방역전 초긴장상태 계속 견지
김여정 당 제1 부부장도 회의참석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6일 만으로 특히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첫 공개 행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재 확산에 대비해 방역체계 보강 문제를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보강할 데 대한 문제가 심도 있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 실태를 분석·평가하고, 80일 전투의 기본전선인 비상방역전선을 철통같이 강화하기 위한 당·군사·경제적 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걸머진 책임의 막중함을 자각하고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 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북한 내 교육기관과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행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통신은 각급 당 조직들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켜 반당적, 반인민적, 반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 빼기 위한 전당적인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려야 한다특히 법 기관들에서 법적 투쟁의 도수를 높여 사회, 정치, 경제, 도덕 생활 전반에서 사회주의적 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할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 위원, 후보위원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위 간부들과 도당위원장, 사회안전상과 중앙검찰소장 등은 화상으로 회의를 방청했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지난달 10일 당 창건일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이번 회의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6일 만이다. 지난 1021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기념,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을 참배한 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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