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 한인교회 “트럼프 위해 총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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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 한인교회 “트럼프 위해 총 들어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1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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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선전매체 중국 웨이보에 게시
문형진 목사 “나라가 붕괴 직전이다”
2018년 합동결혼식 땐 AR-15 지참
미국 펜실베니아주 한인교회 목사가 트럼프를 위해 총을 들으라고 설교하고 있다. 사진=NEW DPRK
미국 펜실베니아주 한인교회 목사가 트럼프를 위해 총을 들으라고 설교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펜실베니아에서 트럼프를 위해 죽어야할지도 모른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24일 밤 중국 웨이보에 미국의 한 한인교회는 트럼프를 구세주라고 불렀고, 추종자들에게 트럼프를 위해 싸우고 그를 위해 언제든 죽을 수 있도록 무기를 들도록 촉구했다고 게시했다.

이와 관련 펜실베이니아주 뉴파운드랜드에 있는 한 교회는 왕관을 쓴 추종자들에게 사탄 세력의 박해를 받고 있다고 믿는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무기를 들고 죽을 준비를 하도록 요청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한인교회 모습. 사진=NEW DPRK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한인교회 모습. 사진=NEW DPRK

교회 지도자인 문형진 목사는 지난 12일 생중계 된 연설에서 나라가 붕괴 직전이라고 경고했다. 문 목사는 그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낸 마지막 사람인 트럼프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쓰레기에 맞서지 않으면 어떤 종류의 믿을 수없는 전체주의 아래 살게 될지 이해하냐면서 당신은 그것을 위해 죽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의 막내 아들인 문형진 목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파운드랜드에 세운 세계평화·통일 생추어리교회에서 반자동 소총을 소지한 채 합동결혼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8228(현지시간) 열린 합동결혼식에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플 수십 쌍이 반자동 소총 AR-15를 지참해 지역사회에 큰 불안감을 줬다. 총기는 생추어리교회 측이 예식 참석자들에게 지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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