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사기성 ‘한판 뒤집기’ 쇼 막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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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기성 ‘한판 뒤집기’ 쇼 막 내리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2.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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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장관, “대선 사기혐의 뒷받침할 증거 없다”
트럼프 측근임에도 트럼프 주장은 “공허했다” 반박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대선 결과를 바꿀 수있는 광범위한 사기 혐의를 뒷받침 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거의 사기에 가까운 ‘한판 뒤집기’ 에피소드는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굳건히 지지해 온 바의 발언은 무게를 더한다.

바는 "현재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있는 규모의 사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편 투표가 안전하지 않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공허했다”고 말했다.

바는 이전에 트럼프가 반복적으로 주장한 것과 유사한 주장을했던 적이 있다. 지난 9월에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기간 동안 우편 투표를 한 주를 비난한 인터뷰에서 여러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를 위해 일하는 두 명의 변호사는 "적어도 6개 주에서 불법 투표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바의 평가를 거부했다.

루디 줄리아니와 제나 엘리스 변호사는 성명에서 "그의 의견은 실질적인 비리와 체계적 사기의 증거에 대한 지식이나 조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그의 변호사들은 일부 주요 주에서 이미 결과를 인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에 대한 필사적인 법적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에서 트럼트의 주장이 근거 없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트럼프는 더 이상 설 곳이 없어졌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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