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산 통일전망대 앞 北 임한리 주택 70여 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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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 통일전망대 앞 北 임한리 주택 70여 채 준공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12.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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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내각총리 9월 살림집 건설장 시찰
대외선전매체 메아리 11월 주택건설 알려
전망대 아래서 북한땅까지 2100m에 불과
개성시 판문구역 임한리에 70여채의 주택이 새로 들어섰다. 사진=평양소붕우
개성시 판문구역 임한리에 70여채의 주택이 새로 들어섰다. 사진=평양소붕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개성시 판문구역 임한리 농촌 70여 채의 새집을 준공했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평양소붕우(平壤小朋友)12일 중국 웨이보에 이같이 올리고 이런 집에 난방이 되어 있다면 고층 주택보다 훨씬 살기 좋다고 게시했다.

이와 관련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달 18일 개성시 판문구역 임한리에 70여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성시에서 농촌 살림집 건설 본격적으로 추진제목의 기사에서 살림집 벽체 축조와 층막 공사를 결속하고 지붕 공사, 내 외부 미장 공사를 적극 내밀고 있다고 선전했다.

메아리는 또 황해남도와 개성시 일대에서 연내 완공을 목표로 수천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는 지난 928일 개성시 덕암동과 판문구역 임한리 소재지의 살림집(주택) 건설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었다.

임한리에 새로 건설된 신규 주택. 사진=평양소붕우
임한리에 새로 건설된 신규 주택. 사진=평양소붕우
임한리에 새로 건설된 신규 주택. 사진=평양소붕우
임한리에 새로 건설된 신규 주택. 사진=평양소붕우
임한리에 새로 건설된 신규 주택. 사진=평양소붕우
임한리에 새로 건설된 신규 주택. 사진=평양소붕우

개성시 판문구역 임한리는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황해북도 판문군은 2002년에 없어진 군으로 현재는 개풍군으로 바뀌었다. 이곳에는 마을의 중심에 영생탑이 있고 김일성 사적관과 인민문화회관이 있다. 그 뒤쪽으로 덕수저수지가 있고 더 뒤로는 여니산, 군장산, 송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마을 앞으로 탈곡장이 있어 늘 오가는 사람들이 있다. 왼쪽으로는 매골마을이 위치해 있고 거기서 더 가면 석류포라는 곳이다.

곳 주민들은 3층짜리 빌라인 선전마을에서 일부 생활하는데 어려운 경제 여건을 대변하듯 창문이 아예 없는 집들도 눈에 띈다.

전망대 아래서 북한 땅 관산까지는 2100m. 강이 구불구불 이어진 탓에 북한 땅과 가까운 곳은 460m에 지나지 않아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다.

한강이 서해와 연결되기 때문에 물이 들어오는 시간은 4시간, 물이 빠지는 시간은 8시간이 걸린다.

임한리는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망대 왼쪽으로 보이는 곳은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끝이다.

한편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임시휴관 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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