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에 백신공급 안 했다...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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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에 백신공급 안 했다...협의 중”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1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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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대변인 밝혀
국경 폐쇄한 北에 백신도 갈 수 없어
위성통신사 “아사히신문 보도는 가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관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이 백신에 대해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체르니츠 카야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관 대변인은 15(현지시간) 러시아 위성통신사에 이렇게 전하고 북한은 최근 몇 달 동안 국경을 완전히 폐쇄했기 때문에 어떤 백신도 북한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러시아 백신 사용에 대해 북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아는 한 명확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외교관들도 북한의 국경이 최근 몇 달간 폐쇄돼 러시아나 다른 나라의 백신이 북한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구입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한이 구매한 러시아 백신의 양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북한이 이미 국가기관 직원과 지도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백신의 안전성이 확인 될 때까지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위성통신사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러시아 백신 구매 소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아사히신문의 뉴스는 가짜라고 전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는 열화상 카메라를 구매해 신의주나 혜산 등 북·중 접경 세관 등에 설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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