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데뷔 테슬라 주가, 큰 폭 하락 망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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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데뷔 테슬라 주가, 큰 폭 하락 망신 "톡톡"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2.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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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급락한 649.86에 마감, 시장 우려 반영
차익거래 매도량 증가 및 애플 배터리 충격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시장 S&P 500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6.5% 급락한 649.86에 마감했다. 레피니티브(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S&P 500의 이날 0.4% 하락의 약 0.1% 포인트를 차지했다. 하락 이유는 애플이 2024년을 목표로 자체적인 획기적 배터리 기술이 포함된 승용차를 생산한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 때문이다. 이는 미래 경쟁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로이터는 "애플은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차를 만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질 정도로 충분히 발전한 기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전기차를 구동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데 배터리 비용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설계가 목표다.

인버네스 카운셀(Inverness Counsel)의 수석 투자 전략가 팀 그리스키는 “차익 거래에 참여한 사람들이 오늘부터 매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식의 약 20%는 머스크, CEO 및 기타 내부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약 6,160억 달러까지 올라갔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과대 평가되었다고 생각하지만 6번째로 가장 가치있는 미국 증시 상장 기업이 됐다.

테슬라 주식은 S&P 500의 테슬라의 데뷔가 발표된 11월 중순 이후 거의 60% 급등했으며 올해에만 700%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신규 부양책 합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37.40포인트, 0.12% 상승한 30,216.45, S&P500은 전날보다 14.49포인트, 0.39% 하락한 3,694.92, 나스닥은 13.12포인트, 0.1% 내린 12,742.52에 장을 마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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