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군 통제 기업 증권 매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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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군 통제 기업 증권 매입 금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2.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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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자회사ㅡ교환거래 및 인덱스 펀드에도 적용
시가총액, 최소 5,000억달러에 달해 중국 "큰 타격"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군이 통제하는 기업의 증권을 매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강화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11월에 발표된 행정 명령이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것으로 지정된 중국 기업의 자회사뿐만 아니라 교환 거래 펀드와 인덱스 펀드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중국군 소유이거나 통제를 받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여기에는 화웨이, 시노켐,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중국교통건설, 하이크비전 등이 포한됐다. 이번달 3일에는 중국 반도체 제조회사 SMIC(중심국제집성전로제조)와 석유업체 CNOOC(중국해양석유) 등 4개사를 추가했는데 이번에 다시 강화한 것이다.

당시 백악관은 “중국은 군사, 정보, 다른 안보 도구 개발 및 현대화가 가능하도록 미국 자본을 점점 더 착취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본토와 해외 주둔 미군을 직접 위협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들과 자회사들의 시가총액이 최소 5,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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