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상원, 트럼프에게 "굴욕적인 한 방"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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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상원, 트럼프에게 "굴욕적인 한 방" 날리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1.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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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지배 상원 국방수권법(NDAA) 무효 처리
상하 양원 모두에서 트럼프에게 일격 날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첫날부터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자신이 거부한 국방수권법(NDAA)이 상하 양원 모두에서 무효가 되는 일이 발생했기때문이다.

미국 상원은 1일(현지시간)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찬성 81표에 반대 13표로 재의결했다.

트럼프의 거부권 행사가 양원의 재의결로 효력을 상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드문 일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23일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28일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22명, 반대 87명’으로 재의결했다. 그러나 이날 공화당이 더 많은 상원에서도 거부권을 무효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7천400억 달러 규모의 국방·안보 관련 예산을 담은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의 2만 8500명 아래로 감소시키지 못하게 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거부권 행사시 독일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축소에 제동을 건 규정이 부당하고 이용자 콘텐츠에 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면책특권(통신품위법 230조) 폐지 등을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 등에서 군대를 철수할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한다고 불평했다.

AFP통신은 "집권 말기의 트럼프에게 굴욕적인 한 방을 날렸다"고 전했다. CNN은 트럼프는 일련의 트윗에서 "약하고 피곤한 공화당의 '리더십'이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NDAA에 대한 거부권을 유지하도록 상원에 촉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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