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국민의힘이 7일 김태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통해 김태호 의원의 복당을 만장의치로 의결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다.
김태호 의원은 복당 결정 후 SNS를 통해 "당 지도부의 복당 결정에 감사드린다.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며 심경을 남겼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탈당 후 기독자유통일당을 거쳐 한국경제당에 입당했던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종 안건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원석 비상대책위원은 "국민의힘은 하수처리장이 아니다"라면서 이 전 의원을 '더 이상 정치무대에 있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복당 생각도 안하고 신청도 안한 분"이라면서 "그런 분까지 우리가 스스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전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