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탄핵 면했다”...유죄 57표-무죄 43표
상태바
北, “트럼프 탄핵 면했다”...유죄 57표-무죄 43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2.14 14:22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中 웨이보에 게시
공화당서 지키기...차기대선 출마가능
트럼프 “미 역사상 최악의 마녀 재판”
트럼프 탄핵안에 대한 미 상원의 표결 결과 유죄 57명-무죄 43명으로 나타나 부결됐다. 사진=NEW DPRK
트럼프 탄핵에 대한 미 상원의 표결 결과 유죄 57명-무죄 43명으로 나타나 부결됐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미 상원은 유죄 57, 무죄 43표로 반란 선동을 고발하는 탄핵 조항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14일 중국 웨이보에 이같이 전하고 상원은 3분의 2가 넘는 최소 67표를 얻어야 트럼프를 유죄로 판정할 수 있다고 게시했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도 면했다.

13(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표결 결과 유죄 의견에 57, 무죄 의견에 43명이 표를 던졌다. 공화당에선 밋 롬니 의원 등 7명이 유죄에 투표했으나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17표에 미치지 못했다. 탄핵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임기중이던 지난해 2월에도 탄핵심판에 회부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탄핵심판의 쟁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6일 폭도들의 의사당 습격과 관련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영향을 미쳤다면 내란선동으로 볼 수 있느냐였다. 폭동 직후에는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과 책임을 주장하는 분위기였으나 다수의 공화당 의원은 결국 트럼프 지키기에 동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 후 성명을 통해 미 역사상 최악의 마녀 재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여러분과 공유할 게 많다. 우리의 믿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 지속할 것을 고대한다고 밝혀,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CNN의 정치분석가 해리 엔튼은 트럼프가 이 탄핵재판에서 배운 유일한 교훈은 그가 여전히 공화당을 통제한다는 것이라며 트럼프는 공화당의 가장 유력한 다음 대선 후보이고, 공화당은 트럼프를 제거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