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하늘, 오염 물질로 새카맣게 뒤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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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하늘, 오염 물질로 새카맣게 뒤덮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2.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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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인한 정제소 폐쇄 및 가동에 문제 발생
2019년 한 해 초과 배출량의 3배 이상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최대의 정유업체가 텍사스 주 상공에 대기 오염 물질을 배출했다.

기록적인 한파로 텍사스에서 최소 24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대 400만 명 이상의 전력이 중단된 극심한 추위에 떨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바이든 대통령이 텍사스주에 대한 중대 재난 선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셧다운으로 인해 타오르는 매연은 텍사스 동부의 하늘을 새카맣게 뒤덮었다. 연기는 수 마일에 걸쳐 이어졌다고 전했다. 정제소들은 비상장치를 가동하고 있으나 중과부족이다.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TCEQ)에 제공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큰 정유업체 5군데는 벤젠,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및 이산화황을 포함하여 거의 33만 7,000 파운드의 오염 물질을 배출했다.

발레로 에너지(Valero Energy)는 TCEQ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15일부터 포트아서 정유공장에서 24시간 동안 7만8,000 파운드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전체 기간 동안 미국 환경 보호국에 신고한 초과 배출량의 3배 이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5.45%나 상승했다.

엑슨모빌(Exxon Mobil)은 자사의 베이타운 올레핀(Baytown Olefins) 공장에서 약 1톤의 벤젠과 6만8,000톤의 일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주가는 0.67% 오르는데 그쳤다.

중대 재난 선포에 따라 텍사스에는 피해 복구 자금이 신속하게 투입된다. 이 자금은 이재민용 주거시설 마련, 상하수도 수리, 주택 수리 등에 사용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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