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백신 지적재산권 포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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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백신 지적재산권 포기 요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2.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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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 코백스 공급 위협하는 거래하고 있다
저개발 국가에게도 공평하게 공유하는 정신 훼손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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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 포기 문제와 백신을 거래하는 국가에 대한 문제를 들고 나섰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 문제를 거론했다. 이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지적 재산권을 가진 개발업체가 일시적으로 권리를 포기하라는 주장으로 다른 국가들도 백신 제작에 나설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다음 주 열리는 세계 무역기구(WTO) 회의에서 이 문제를 상정할 예정이다.

사무부총장 브루스 아일워드는 기자설명회를 통해 “일부 국가는 여전히 코백스 공급을 훼손시키는 거래를 의심할 여지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약사와 직거래하는 나라들은 저개발국 및 중간소득 국가를 위한 글로벌 코백스(COVAX) 프로그램 공급을 위협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역시 “백신 자산없이는 코로나19를 이길 수 없다”면서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으나 취약하다. 우리는 백신의 공급과 보급을 가속화해야한다. 일부 나라가 코백스가 의존하는 백신 생산 제조사에 계속 접근하는 행동은 코백스를 약화시키고 전 세계 의료 종사자와 취약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백신을 박탈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부유한 국가들에게 백신이 저개발 국가 등에게도 공평하게 공유되도록 촉구해 왔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 감염병 예방 혁신연합 등과 공동으로 설립한 기구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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