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미연방준비은행서 10억달러 인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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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미연방준비은행서 10억달러 인출 '실패'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3.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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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보도, 연준과 재무부 논평 거부
미얀마 군부, 전화에 응답하지 않아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미얀마 군사통치자들이 지난 2월 1일 집권한 지 며칠 만에 뉴욕연방 준비은행(연준)에 보관된 약 10억 달러를 인출하려했으나 2월 4일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얀마 중앙은행의 이름으로 시도된 이 거래는 연준의 안전 장치에 의해 처음 차단됐으며 미얀마 군이 쿠데타 동안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를 임명하고 개혁주의 관리들을 구금한 이후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얀마의 준비금은 CBIAS(Central Bank and International Account Services)로 알려진 뉴욕 연준에 의해 관리되며, 많은 중앙은행이 거래 정산과 같은 목적으로 미국 달러 준비금을 보관한다.

뉴욕 연준 대변인은 특정 계좌 소유자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미 재무부도 논평을 거부했다.

미얀마 군사 정부 대변인은 논평을 요구하는 반복적인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중앙은행의 관리와 연락할 수 없었다.

한 소식통은 미얀마와 관련된 거래는 지난해 자금 세탁 문제에 대한 국제 금융 행동 태스크 포스의 ‘회색 목록(gray list)’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마약 밀매금이 은행을 통해 세탁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4일 쿠데타 이후 최소 5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9명의 언론인을 포함해 1,700명 이상이 체포됐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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