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블록체인핫이슈 ⑧ 블록체인스타트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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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블록체인핫이슈 ⑧ 블록체인스타트업이 뜬다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3.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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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4년간 총 36개 블록체인 기업, 평균 26억원 규모 투자 유치
2019년 132억원 투자 받은 블로코, 현재 기업가치 706억원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최근 6년간 벤처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블록체인 분야 기업의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는 76.2배수로 전체 벤처투자기업 평균치인 20.8배수에 비해 3.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는 벤처캐피탈 등이 산정한 해당 기업의 기업가치를 누적투자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해당 값이 높을수록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4차산업 분야를 구분한 ‘17년 이후 전체를 봤을 때, 4차산업 분야 중 5세대(5G) 분야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742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스마트헬스케어 657억원, 블록체인이 520억원 순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블록체인 분야의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도 19.9배로 가장 높게 평가됐고, 5세대(5G) 17.6배, 신소재 10.3배 순서였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총 36개 블록체인 기업이 투자를 유치했으며, 평균 투자금액은 26억원, 평균 기업가치는 520억원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및 미들웨어 개발 전문기업 중 하나인 블로코는 지난 2019년 엘비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2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현재는 기업가치 706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당해년도 투자기업만 분석할 경우 블록체인 분야의 기업이 ‘20년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76.2배로 높아 그만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이며, 5세대(5G) 38.8배, 신소재 20.9배 순으로 분석됐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의 연간 추이를 보면 그 배수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17년은 블록체인, ’18년은 3차원(3D) 프린팅, ’19년은 클라우드, ’20년은 블록체인으로, 블록체인이 ‘17년 이후 다시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블록체인 분야 기업들의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는 지난 2017년 26.1배를 기록하며 4차 산업분야 중 처음 1위를 한 후 각각 2018년과 2019년 각각 11.9배, 11.8배로 내려앉았다가 지난해 다시 약진했다. 지난해 블록체인 분야 성장 가능성이 7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블록체인 분야 성장성은 4차산업혁명 분야의 다른 산업군 기업들도 큰 폭으로 앞질렀다. 블록체인에 이어 성장성 2위를 기록한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기업은 투자금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 38.8배로 블록체인 분야 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3위는 20.9배수인 스마트팩토리가 차지했다.


◇ 블록체인플랫폼 구하다, GS홈쇼핑 등에서 45억원규모 투자 유치

국내 대기업들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및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GS홈쇼핑은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성장금융,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블록체인 명품 큐레이션 플랫폼 '구하다'에 4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 중 전략적 투자자인 GS홈쇼핑의 투자금액은 20억원이다. GS홈쇼핑은 '구하다'와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공동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하다'는 블록체인 및 커머스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품질이력 플랫폼과 명품 커머스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자체 블록체인 기술력 외 글로벌 명품 부티끄의 물류환경 변화 및 재고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독자적인 커머스 연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명품 유통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품 이력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GS홈쇼핑은 '구하다'와 함께 TV홈쇼핑 및 모바일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화 GS홈쇼핑 CVC사업부 상무는 “'구하다'는 IT를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커머스 테크 기술 양쪽 부문에서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GS홈쇼핑과 명품 및 신사업 등 장기적인 사업전략에서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로 향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  스파크플러스, 블록체인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서

스파크플러스도 NH농협은행, 삼성넥스트, 한국디자인진흥원 등과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며, AI·블록체인·마이데이터·ESG 등 차세대 먹거리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5일 스파크플러스는 “NH농협은행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디지털Challenge+(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5기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5기 모집은 ‘NH와 꿈꾸다’를 테마로, 선정 기업에는 범농협 계열사와의 사업 제휴, 데모데이 참여, 우수 기업 초기 자금 투자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기본 6개월 동안 양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프라이빗 오피스 및 미팅룸 등 업무 공간을 제공하며 세미나·오피스아워·멘토링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육성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스파크플러스 목진건 대표는 “뉴노멀 시대 속 유연한 공간 운영과 풍부한 액셀러레이팅 경험 등을 토대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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